전체 글14 하루를 보내며 삶의 방식을 결정하는 일은 어렵다. 무엇을 먹으며 연명할지, 누구와 만나며 스스로의 보잘 것 없음을 깨달을 지 정하기 어렵다.나는 잘하는 일이 무엇인가. 삶에 무엇 하나 진지해지고 열정을 쏟아 부었던 적이 있었던가. 살아가는 이유가 정녕 무엇인가. 추구하고자 하는 것이 뭘 까.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꽤 부끄럽게 느껴진다.아직까지 한 게 아무것도 없어서 하고 싶은 일들이 너무나 많아서 비록 보잘 것 없는 내 일상이지만 절대 오늘을, 앞으로의 내 인생을 저버릴 수가 없다.알고 보면 나는 참 바라는 것이 많다. 돈을 왕창 벌었음 좋겠고. 모두가 날 좋아했으면 좋겠다. 공부를 하지 않고도 좋은 성적을 받아서 남보다 크게 성공하고 싶다.나의 모자람을 채우고 반성하고 멋지게 살아가기 보다는 지금의 나는 그저 하루 배.. 2020. 11. 29. 이전 1 ··· 4 5 6 7 8 9 10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