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4 인어가 잠든 집 나는 미즈호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을까. 죽었나 살았나 어쩌면 나도 가오루코에게 기가 눌려 그녀가 원하는 대로 ‘연기’하고 있었을까. 이 소설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무엇이 정답이라고 알려주지 않는다. 세상의 이치가 그러하듯이 당연히 살아가는 문제 대한 정답은 존재하지 않는다. 누굴 살리고 죽일지, 도전할지 말지, 기증할지 말지 고민하는 모든 삶의 문제가 모호하고 답이 없다. 문제는 이러한 질문들은 우리에게 항상 선택을 강요하는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살면서 피할 수 없는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 선택을 강요받고 우리의 능력을 시험한다. 누구나 겪는 과정이며 피할수도 남에게 넘길 수도 없다. 그날의 가혹한 선택은 훗날 부메랑이 되어 현재의 나에게 다가온다. 좋은 싫든 우리는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우리가 .. 2025. 11. 10. 이전 1 2 3 4 ··· 14 다음